정신건강
정신과 약을 복용한다는 사실이 부끄럽게 느껴지는 이유
1. 정신과 약을 먹는 것이 왜 부끄럽게 느껴질까감기나 고혈압 약을 복용한다고 말할 때는 별다른 설명이 필요하지 않은데,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처방받은 약은 가방 깊숙이 숨기는 사람이 있습니다. 약 봉투를 가족에게 들킬까 걱정하거나 직장 동료 앞에서 복용 시간을 놓치기도 합니다. 이러한 행동은 약 자체가 특별히 부끄러워서라기보다 정신질환과 정신과 치료에 붙어 있는 사회적 편견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약을 먹는다는 것은 정신적으로 약하다는 뜻”, “한번 시작하면 평생 먹는다”, “사람이 멍해지고 성격이 변한다”와 같은 인식이 치료받는 사람을 위축시키는 것입니다. 약을 복용하면서 느끼는 수치심은 사소한 감정으로 끝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약을 몰래 빼먹거나 갑자기 중단하게 만들고, 부작용을 의료진에게..